이탈리아 순례길 Via Francigena(May, 2023)

2023. 6. 11. 21:39이탈리아

이탈리아의 루카에서 로마까지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는 또다른 로마시대의 유적을 걷는

로마 바티칸으로의 420km의 여정을  꽃들이 만발한 5월에 걸었습니다.

 

과거에 영국 캔터베리에서 로마로 오가는 순례길을 비아 프란치제나(Via Frnacigena)라고 합니다.

프랑스 방면 북쪽에서 알프스산맥을 넘어서 이탈리아 반도로 넘어오는 길입니다.

요즘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유명 하지만, 옛날에는 유럽 각지에서 로마로의 순례가 중요했고

오가는 순례자들이 많았던 만큼 주변의 마을들도 숙박이나 환전, 교역으로 번성했다고 합니다.

비아 프란치제나 공식 홈페이지 https://www.viefrancigene.org/en/ 에서는 걷거나 자전거길을 따라갈 때 도움이 되도록 전체 경로와 GPS 정보, 구간별  지도(PDF)와 숙박 정보 등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Day 1 : 루카 Lucca

Lucca, Piazza San Michele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루카는 이탈리아 중북부 토스카나주의 도시이며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으로 유명하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고향입니다.

 

Day 2 : 루카 - 알토파시오 (Lucca - Altopasio)

 루카에서 Via Francigena 싸인을 따라 알토파시오를 향해 걷습니다.

 

싸인을 놓치지 말고 잘 따라가야 합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해서 걷는 사람들을 매우 드물게 만납니다.

 

Day 3 : 알토파시오 - 산 미니아토 (Altopasid - San Miniato)

떠나기 전 비예보가 있어 걱정을 했는데 역시 하루 종일 비가 내립니다.

 

Palazzo del Seminario

 

Day 4 : 산 미니아토 - 감바씨 떼르메 (San Miniato - Gambassi Terme)

산 미니아토 에서 감바시 테르메를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들

 

Day 5 : 감바씨 떼르메 -산 지미냐노 (Gambassi Terme - San Gimignano)

올리브나무 산책로와 와이너리를 지나서 산 지미냐노를 향해 걷습니다.

 

토스카나지역의 언덕  중세도시  산 지미냐노 는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Day 6 : 산 지미냐노 - 콜레 디 발 델쟈 (San Gimignano – Colle di val d’Elsa)

언덕위의 아름다운 중세도시 산 지미냐노를 뒤로하고 콜레 디 발 델쟈로 이동합니다.

 

멀리 보이는 언덕위의 산 지미냐노

 

중세 도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또다른  토스카나의 도시 꼴레 디 발 델쟈(Colle di Val d'Elsa)

 

Day 7 : 콜레 디 발 델쟈 - 몬테리죠니(Colle di val d’Elsa – Monteriggioni)

몬테리죠니 광장에서 제일 인기있는 레스토랑

 

몬테리조니(Monteriggioni) 이곳은 7개의 광장이 있는 곳으로

건축학적, 문화적으로 특이한 곳이며,

단테 의 《신곡》에서 언급된바가 있다고 합니다.

 

Day 8 : 몬테리죠니 - 시에나 (Monteriggioni - Siena)

이 구간에 하나뿐인 bar이고  도네이션으로 운영됩니다. 

 

시에나 입구

시에나 캄포광장

옴브로네강의 지류 사이에 끼어 있는 해발고도 320m의 구릉에 위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중세 모습이 잘 보존 된 이탈리아인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관광도시

 

Day 9 : 시에나 - 몬테로니 다르비아 (Siena Monteroni d’Arbia)

기둥에 혜초여행사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Day 10 : 몬테로니 다르비아 – 부온콘벤토 (Monteroni d’Arbia - Buonconvento)

토스카나의 풍광들

발 도르차

 

발 도르차의 아름다운 풍광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예술가들의 그림들은 르네상스 농촌 풍광의 아름다움의 전형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날 밤에 비가 많이와서 진흙탕 길을 걸을 수 없어 풀속을 걸었습니다.

뉴스를 보니 이탈리아 북부는 100만의 최악의 홍수로 사망자가 생겼는데  중부지방 역시 거의 매일 밤에 비가 옵니다. 

부온콘벤토

 

Day 11 : 부온콘벤토 – 토레니에리 (Buonconvento - Torrenieri)

 

Day 12 : 토레니에리 - 갈리나 (Torrenieri - Gallina)

이곳 다리를 막아서 자동차길로 한참을 돌아가야 했습니다.

 

 

Day 13 : 갈리나 – 라디코파니 (Gallina - Radicofani)

토스카나 구간의 끝 라디코파니의 860m 높이의 현무암 바위 요새

 

라디코파니

 

Day 14 : 라디코파니 - 아쿠아펜덴테 (Radicofani - Acquapendente)

중세시대 퍼레이드가 있는 아쿠아펜단테 

 

​Day 15 : 아쿠아펜덴테 - 볼세나 (Acquapendente - Bolsena)

며칠동안 계속 같이 걸었던 밀라노에서 온 이탈리아 사람들

 

꽃들이 만발한 올리브 농장

 볼세나 호수

유럽에서 가장 큰 화산호수 

 

​Day 16 : 볼세나 - 몬테피아스코네 (Bolsena - Montefiascone)

4일간 함께 걸었던 프랑스에서 온 순례자

 

 

Day 17 : 몬테피아스코네 - 비테르보 (Montefiascone - Viterbo)

여기 올리브 농장에도 꽃들이 만발

 

 

​Day 18 : 비테르보 - 베트랄라 (Viterbo - Vetralla)

 

Day 18 : 베트랄라 - 카프라니카 (Vetralla – Capranica)

혼자서 로마까지 걷는 함부르크에서 온 독일 여자가 앞서 걸어갑니다.

 

 

Day 19 : 카프라니카 – 몬테로시 (Capranica) - Monterosi)

반갑게 인사하는 남 아프리카에서 온 부부

작년에 스페인 산티아고 걸었고 내년에는 스페인 북쪽길을 걸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Day 20 : 몬테로시 – 캄파냐노 디 로마 (Monterrosi - Campagnano di Roma)

로마에 가까워 질수록 다른 종류의 꽃들이 피었습니다.

 

​Day 21 : 캄파냐노 디 로마 - 포르멜로 (Campagnano di Roma - Formello)

이제 로마까지 36km 남았습니다.

 

Day 22 : 포르멜로 –라 소르타 - 로마 (Formello – La Sorta - Rome)

몬테 마리오 산에서 내려다 본 로마 시내 전경

바티칸 시티의 성베드로 성당이 보입니다.

 

드디어 420km를 걸어서 바티칸 입성

 

아쉽게도 순례길을 걸은 사람은 보이지 않고 관광객들만 북적입니다.

 

Day 23 : 로마 관광

트레비 분수는 도시 중앙의 트레비 광장에 있는 로마에서 가장 큰 바로크 양식의 인공 분수입니다.

트레비 분수의 오랜 전통인 동전 던지기로 행운을 빌어보세요.

 

판테온 신전

 

판테온은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랜드마크 중 하나며 거의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로톤다 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고대 로마 사원에는 아름다운 예배당과 라파엘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왕 등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높이 솟은 오벨리스크가 있는 폰타나 델 판테온 분수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

 

나보나 광장에는 바로크풍의 분수가 셋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이 광장 가운데 자리잡은 4대 강 분수(Fontana dei Quattro Fiumi) 사람의 비유적 형상은 나일강, 갠지스강, 다뉴브 강, 라플라타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피아자 베네치아

최초의 통일 이탈리아의 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로만 포룸은 로마의 팔라티노 언덕과 카피톨리네 언덕 사이의 계곡에 위치해 있으며, 거대한 아치형 구조물과 높이 솟아있는 기둥, 기념비, 조각 공원, 수영장, 샘이 있는 고대 로마 사원 및 대성전 유적지가 가득한 넓은 구역

전에는 무료였는데 지금은 입장료가 내야 들어갑니다. 

 

 서기 80년에 지어진  로마 제국 최대 규모의 원형 극장 콜로세움

 

이탈리아 도시 곳곳을 갈 수 있는 테르미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