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된 이탈리아 마테라(Matera) 2019,01

2022. 9. 17. 07:51이탈리아

 

2019년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된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마테라(Matera)

 

유럽문화수도는 EU 회원국의 도시 중 매년 2~3곳을 골라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선정해 행사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마테라는 약 9천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된 "인간의 거주지"로 꼽히는 도시입니다.

특히 마테라는 바위산과 절벽에 동굴을 파고 사람이 들어가 가축과 함께 생활했던 곳이었으며 지금도 그 "동굴 거주지" 
남아있습니다.

 

 

전기, 수도, 상하수도가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곳곳에 성당을 짓고 이탈리아인다운 생활을 영위했습니다.

이러한 동굴 거주지를 사시(Sassi)라고 합니다.


1950년대까지도 잊혀진 곳이었다가 이탈리아 정부가 신시가지를 짓고 사람들을 이주시켰으며,

 

그렇게 텅 빈 마테라 사시 지구는 전문가에 의해 전기, 수도, 상하수도 등 신 문물을 갖추고 안전을 강화한 뒤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마테라는 동굴거주지역 이였던 구시가전체가 1993년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빈민지역 이였던 이곳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사시 지구의 맞은편은 이렇게 깊은 협곡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잘 보면 맞은편 절벽에도 동굴이 무수히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