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루카에서 로마까지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는 또다른 로마시대의 유적을 걷는 로마 바티칸으로의 420km의 여정을 꽃들이 만발한 5월에 걸었습니다. 과거에 영국 캔터베리에서 로마로 오가는 순례길을 비아 프란치제나(Via Frnacigena)라고 합니다. 프랑스 방면 북쪽에서 알프스산맥을 넘어서 이탈리아 반도로 넘어오는 길입니다. 요즘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유명 하지만, 옛날에는 유럽 각지에서 로마로의 순례가 중요했고 오가는 순례자들이 많았던 만큼 주변의 마을들도 숙박이나 환전, 교역으로 번성했다고 합니다. 비아 프란치제나 공식 홈페이지 https://www.viefrancigene.org/en/ 에서는 걷거나 자..

2019년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된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마테라(Matera) 유럽문화수도는 EU 회원국의 도시 중 매년 2~3곳을 골라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선정해 행사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마테라는 약 9천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된 "인간의 거주지"로 꼽히는 도시입니다. 특히 마테라는 바위산과 절벽에 동굴을 파고 사람이 들어가 가축과 함께 생활했던 곳이었으며 지금도 그 "동굴 거주지"가 남아있습니다. 전기, 수도, 상하수도가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곳곳에 성당을 짓고 이탈리아인다운 생활을 영위했습니다. 이러한 동굴 거주지를 사시(Sassi)라고 합니다. 1950년대까지도 잊혀진 곳이었다가 이탈리아 정부가 신시가지를 짓고 사람들을 이주시켰으며, 그렇게 텅 빈..

이탈리아의 숨겨진 보석 돌로미테는 이탈리아 북동부 남티롤 지방의 알프스 산맥으로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의 국경 사이에 위치해 있음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문화유산 석회암과 백운암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18개의 3000m급 석회암 침봉뿐만 아니라 잘 보존 되어 있는 짙은 신록의 계곡과 에메랄드 빛 호수와 41개의 빙하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알프스의 푸른 초원과 거대한 바위산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이탈리아의 숨겨진 보물. 돌로미테에는 수많은 트레킹 코스들이 있는데 이틀만 머무는 관계로 제일 인기있고 쉬운 4시간코스인 Tre Cime di Lavardo(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는 돌로미테를 상징하는 세 개의 거대한 바위봉우리) 만 걷고 나머지는 자동차로 돌았습니다. 국..

친퀘테레(Cinque Terre) 이탈리아 서북쪽 리구리아 해안 지중해의 해안가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보석같은 작은 다섯개의 마을을 친퀘테레라고 부릅니다. 가파르고 척박한 토양을 극복한 작은 마을들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친퀘 테레는 ‘다섯 개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조레(Riomaggiore)를 말합니다.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서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베르나차(Vernazza)마을은 돌아보기를 포기하고 다음기회에 다시오기로 했습니다. Portovenere 포르토베네레 이곳은 Ci..

플라톤이 죽음을 무릅쓰고 3번이나 방문했던 시라쿠사 시실리섬 동남쪽에 위치한 시라쿠사는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의 고향입니다. 디오니소스의 귀로 불리며 감옥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채석장 그리스극장 기원전 5세기 시라쿠사 전성기에 지어진 자연석 그대로 파내어 좌석을 만든 극장 만오천명을 수용합니다. 원래 무덤이였던 곳을 나중에 사람들이 살았던 곳 로마 극장 4만명 수용하는 이탈리아에서 세번째로 큰 극장 타오르미나에 있는 그리스 극장 바다를 내려다 보는 깍아지른 절벽 위에 세워진 가원전 3세기때의 야외극장 건너편 푸른 바다와 에트나산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곳 타오르미나에 있는 그리스 극장 타오르미나는 이오니아 해변의 아름다운 졀벽위의 도시입니다. 영화 '대부'의 촬영지인 마피아 꼴레오네의 마을이 멀리 ..

시실리섬 아그리젠토는 그리스 문명의 다양한 유적이 잘 보존된 곳으로 20여개의 신전이 있는 신전의 계곡은 유네스코 문화재로 지정된곳 입니다. 카르타고 한니발 장군의 고향으로 이탈리아 보다는 그리스를 여행하는 느낌이 들었읍니다. 콩코르디아 신전 아테네의 파르테논신전 다음으로 보존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시실리에서 제일 오래된 1,000년된 올리브나무 주노네 신전(헤라 신전) 2,500년된 도리아식 신전 신전안에서 예술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읍니다. 아몬드 나무들 매년 봄이면 이곳 신전의 계곡에서 아몬드 꽃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올리브 열매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시실리는 총면적이 제주도의 다섯 베 정도 되며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인구500만명으로 '대부' '시네마천국'등 영화들의 배경이 되는 곳이며 괴테는 이탈리아 여행기 에서 "시칠리아를 모지 않고서는 이탈리아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고 썼다고 합니다. 팔레르모 Palermo는 시실리섬의 주도로 시실리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시실리섬의 문화, 역사, 경제의 중심지로 수천년의 역사를 통해 다양한 복합 문화의 유적을 볼 수 있는곳입니다. 몬레알레(Monreale) 대성당 시실리섬의 상징 메두사의 얼굴을한 트리셸레 triscele 그리스어로 세개의 다리 란 뜻입니다. 주청사 Caltagirone 칼타지로네, 142개의 계단 계단 전체가 세라믹으로 장식되어 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읍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는 내셔날 지오그래픽이 죽기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1위로 선정한 곳으로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을 따라 늘어선 집들이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져 경관을 연출합니다. 쏘렌토, 포지타노, 아말피까지 이어지는 해안으로 하늘과 바다의 경계선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도시 전체 푸른 빛깔을 뿜어내는 이탈리아의 아말피해안은 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에 선정되었읍니다.